출산 예정일, 어떻게 정해지나
출산 예정일은 마지막 생리 시작일에 280일(40주)을 더해 계산합니다. 이걸 네겔레 법칙(Naegele’s rule)이라고 부르는데, 전 세계 산부인과가 쓰는 표준 방식입니다. 위 계산기도 이 방식을 따릅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게 있습니다. 임신 주수는 수정된 날이 아니라 마지막 생리 시작일부터 셉니다. 그래서 “임신 5주”라고 하면 실제로 아기가 생긴 지는 3주쯤 된 겁니다. 병원에서 말하는 주수도 전부 이 기준이니, 계산기 숫자와 병원 숫자가 같은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정일은 ‘그날 낳는 날’이 아닙니다
예정일에 정확히 낳는 경우는 오히려 드뭅니다. 예정일은 40주 0일이라는 기준점일 뿐이고, 정상 출산 범위는 37주부터 42주까지 넓습니다. 특히 첫 출산은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산 준비는 예정일 딱 맞춰서가 아니라 37주(만삭) 전에 끝내두는 게 안전합니다. 출산가방, 병원 동선, 배우자 연차·출산휴가 일정을 이때까지 준비하세요.
삼분기별로 무슨 일이 있나
1분기 (0~13주) — 조심하는 시기
입덧이 시작되고 유산 위험이 있는 시기입니다.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초기 기형아 검사를 시작합니다. 12주가 지나면 유산 위험이 크게 줄어 ‘안정기’에 접어듭니다. 보통 이때부터 주변에 임신 소식을 알립니다.
2분기 (14~27주) — 가장 편안한 시기
입덧이 가라앉고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16주쯤 성별을 확인할 수 있고, 20주쯤 태아의 장기를 자세히 보는 정밀 초음파를 합니다. 24주에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합니다. 태동을 처음 느끼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3분기 (28주~출산) — 준비하는 시기
배가 많이 나오고 몸이 무거워집니다. 산전 검진 간격이 2주, 1주로 짧아집니다. 32주쯤부터 출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37주부터는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이 시기에 미리 챙길 것
임신 기간은 아빠가 준비할 게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시간이 걸리거나 기한이 있는 것들은 미리 알아둬야 합니다.
- 배우자 출산휴가 — 출산일 전후로 쓰는 유급 휴가입니다.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 회사에 미리 알리고 일정을 잡으세요.
- 육아휴직 계획 —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가 생후 18개월 이내여야 적용됩니다. 출산 전부터 부부가 언제 어떻게 쓸지 정해두면 좋습니다.
- 지원금 확인 —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은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합니다. 미리 얼마인지 알아두면 자금 계획이 섭니다.
- 출산가방과 병원 동선 — 진통이 오면 정신없습니다. 37주 전에 준비 완료.
출산 후 받게 될 금액이 궁금하면 지금 미리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계산기들을 참고하세요.

